대표적인 비만도 계산기인 BMI(체질량지수) 계산기입니다.
아래 입력 칸에 센치미터(cm)로 잰 키와 체중(kg)을 입력하면, bmi(체질량지수)와 우리나라 기준에 따른 비만 여부, 또는 적정 체중 여부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그런데 bmi로 비만도를 계산하는 것에는 한계도 있습니다. 이 한계 때문에 최근에는 다른 척도를 이용한 비만도 계산기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bmi의 한계와 다른 비만도 계산기는 bmi 계산기 아래에 설명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 비만은 질병인가?
- BMI 계산기 설명
- BMI 계산법
- bmi를 이용하여 정상 체중 여부, 비만 여부를 판별하는 법
- 비만도를 BMI로 측정하는 이유
- BMI로 비만도 판별하는 것의 한계
- BMI의 한계때문에 주목 받는 다른 비만도 계산기
- 다이어트? 기초대사량 계산기도 참고해 보세요
비만은 질병인가?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해서 비만인 것은 아닙니다. 체중은 체격, 골밀도, 근육량에도 영향을 받으니까요.
누군가는 살이 좀 쪘을 뿐이라며 비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1996년에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규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만은 표준 질병 기호 E66으로 분류됩니다.
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상태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만약 비만 상태가 되었다면 식사 관리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비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비만 여부 판단은 체질량지수로 합니다. (체질량 지수를 bmi 지수 라고도 하지만, body mass index(지수)의 약자인 bmi 자체에 ‘지수’란 단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BMI 계산기 설명
bmi 공식(잠시 후 설명)에 따라 키와 체중을 입력하면 bmi 수치와 정상 체중 여부, 비만 여부를 알려 줍니다. bmi 결과는 소수점 3자리에서 반올림한 결과가 표시됩니다.
정상체중·비만 여부는 대한비만학회 기준(잠시 후 설명)에 따라 판별합니다.
성인의 경우 남성과 여성 구분 없이 bmi를 계산하고 또 정상체중·비만 여부도 동일한 기준으로 판별합니다.
키는 센치미터(㎝)를 입력하고, 체중은 킬로그램(㎏)으로 입력하세요. 정확한 bmi 산출을 위해 체중은 소수점 1자리까지 입력하면 더 좋습니다.
BMI 계산법
BMI 계산기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bmi를 계산합니다. 센치미터(㎝)로 잰 키를 이용할 경우 체중(㎏)을 키(㎝)/100 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bmi 공식
bmi = 체중(㎏) ÷ 키(m)2
bmi = 체중(㎏) ÷ {키(㎝)/100}2
예) 체중이 60 ㎏ 이고 키가 165 ㎝ 인 경우 bmi = 60 ÷ (165 ⁄ 100)2 = 22.03857 입니다. 소수점 3자리에서 반올림하면 22.04입니다.
bmi의 단위는 ㎏/㎡ 입니다. 즉 bmi 22.04를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22.04 ㎏/㎡ 라고 해야 하는데요, 보통은 ㎏/㎡를 생략하고 수치만 사용합니다.
bmi 공식: 야드파운드법
야드파운드 법을 쓰는 곳에서는 체중(파운드:lb)과 키(피트와 인치: ft, inch)를 재는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환산 지수(703)로 수정해주어야 하는데요, 아래 공식을 이용합니다.
bmi = {체중(lb) ÷ 키(inch)2 } × 703
체중이 150 파운드(lbs) 이고 키가 5피트 5인치인 경우 먼저 키를 인치로 환산한 후 공식을 적용합니다.
5 피트 5 인치를 인치로 환산하면 65인치 이므로 bmi = (150 ÷ 652) × 703 = 24.95858, 소수점 아래 두자리에서 반올림하면 24.96 입니다.
bmi를 이용하여 정상 체중 여부, 비만 여부를 판별하는 법
bmi 구간을 정해 저체중,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 여부를 정하는데요, 우리나라는 대한비만학회에서 2018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판별하고 있습니다.
대한비만학회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질량지수(BMI) | 비만 여부 |
---|---|
18.5 미만 | 저체중 |
18.5 이상 23 미만 | 정상 체중 |
23 이상 25 미만 | 과제중 |
25 이상 30 미만 | 1단계 비만 |
30 이상 35 미만 | 2단계 비만 |
35 이상 | 3단계 비만 |
위 표는 2018년 개정을 거쳐 완성된 표인데요, 개정 전에는 18.5 이상 25 미만을 정상 체중으로 보았지만, 개정 후에는 18.5 이상 23 미만을 정상 체중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상 체중 범위를 좁게 잡고 동시에 비만에 들어가는 bmi를 낮게 설정한 결과인데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BMI | WHO 기준 판별 |
---|---|
18.5 미만 | 저체중 |
18.5 ~ 24.9 | 정상 체중 |
25 ~ 29.9 | 과체중 |
30 이상 | 비만 |
세계보건기구 기준은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판별하지만, 대한비만학회 기준은 25 이상을 비만으로 판별합니다.
비만 판별 기준을 상향 vs. 그대로 유지
세계보건기구 기준과 우리나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세계 기준에 근접하게 비만 판별 bmi를 25가 아니라 30에 가깝게 상향하자는 의견과 현행 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상향 하자는 주장의 근거:
비만 기준을 BMI 30 수준으로 상향하자는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 기준(BMI 25는 WHO의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른 것이지만, 이 기준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만 국가인 미국보다 우리나라 남성의 비만 인구가 더 많은 결과가 도출된다.
- 2011년 서울대 병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bmi 25 수준에 있는 사람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 하지 않았다. 22.8 ~ 27.5 범위에 있는 사람의 사망률이 오히려 가장 낮았다.
- 비만 기준이 낮아 불필요한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이 많아 국민 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현행대로 유지하는 주장의 근거:
비만 기준을 bmi 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시아인의 복부지방·체지방률은 서양인보다 높다.
- 아시안인은 bmi 25 이하에서도 당뇨병 및 심혈관 관련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 기준을 높이면 비만 관련 건강 위험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소아와 청소년도 bmi 계산기에 따른 비만 여부를 적용할 수 있나?
bmi 계산기를 통한 비만 판별은 성인만 참고해야 합니다.
소아와 청소년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또 여아와 남아가 조금 다른 속도로 성장 하기 때문에 비록 bmi 계산은 공식대로 계산을 하지만 정상 체중이나 비만 여부는 다른 기준으로 판별해야 합니다.
소아와 청소년의 비만 여부 판별은 질병관리청의 성장도표 측정 계산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비만도를 BMI로 측정하는 이유
비만은 정상보다 지방이 더 많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여 비만 여부를 판별하게 됩니다.
그런데 bmi는 체내 지방량을 직접 측정하지는 않습니다. 신장 대비 체중과 체지방량 사이에 연관성은 있지만 bmi는 어디까지나 체지방량을 간접적으로 유추할 뿐입니다.
체지방량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은 사실 따로 있죠. 생체전기저항분석,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등이 직접 측정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비용 대비 효율도 아직까지는 높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bmi는 비용 대비 효율적이죠.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이나마 체지방량을 유추할 수 있고, bmi를 이용한 비만도 계산기를 이용해 쉽게 계산할 수 있고, 본인의 키와 체중만 알면 되니까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bmi를 통해 비만도를 측정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BMI로 비만도 판별하는 것의 한계
-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 보다 지방이 많은 편인데요, bmi 계산은 이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 50세 이상이 되면 근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정상 체중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지만 현재 bmi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bmi는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 운동선수나 보디빌더의 bmi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 임산부와 수유 중인 산모에게도 bmi 결과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한편, 체질량지수는 전체적인 지방 비중을 계산하는 것이지, 지방의 분포 상태를 지수화 하지는 못한다는 것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왜냐하면, 지방의 분포가 복부 주위에 몰려 있는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크게 주는데, 체질량 지수는 이를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BMI의 한계때문에 주목 받는 다른 비만도 계산기
방금 전에 본 것처럼 BMI 계산을 통해 비만도를 판단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한계 때문에 아래와 같은 비만도 계산기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른 비만도 계산기는 BMI 계산기와 달리 남성과 여성의 비만 판단 기준을 달리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복부 비만도 계산기
복부 비만, 특히 내장 비만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부 비만도 계산은 두가지 방식으로 측정합니다.
첫째는 허리둘레 사이즈로 복부 비만도를 판단 하는 것입니다.
남성은 90㎝(35.4인치) 이상일 때, 여성은 85㎝(33.4인치) 이상일 때 복부 비만으로 판단합니다.
둘째는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로 판단합니다.
허리 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비율(WHR)이 남성은 0.9를 초과할 때, 여성은 0.85를 초과할 때 복부 비만으로 판단합니다.
WHR은 복부 비만도 계산기를 이용하면 편하게 계산할 수 있고, 복부 비만도 판단 기준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WHtR 계산기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허리 둘레를 키로 나눈 비율을 의미하는 WHtR(Waist to Height Ratio)도 새로운 비만도 계산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HtR을 계산해서 남성은 0.63 이상, 여성은 0.58 이상일 때 비만으로 판단합니다.
그런데 WHtR과 방금 전에 본 WHR 계산을 통해 비만도를 계산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적용하기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아시안 인을 대상으로 한 통계가 아직까지는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I의 한계인 지방의 분포 상태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고할 필요는 있습니다.
허리둘레/키 비율 계산과 비만 여부 판별은 WHtR 계산기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 기초대사량 계산기도 참고해 보세요
건강 관리를 위해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면, 목표로 하는 적정 체중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자신의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더한 수치 계산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정확하기 계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를 갖고 있다면, 체중 조절을 위해 어느 정도로 칼로리를 조절해야 하는지, 운동은 어느정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비만도 계산기와 관련해서 BMI 계산기와 이를 대체할 만한 또는 보완할 만한 다른 비만도 계산기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보았습니다.
비만도 계산기를 통한 비만 여부 판단이 100% 정확한 것은 물론 아닙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과 계산기는 참고용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